토요일 0시 기준, 12주 만에 5만명 아래로 발생
신규 사망 70명…2월27일 이후 62일 만에 최소
위중증 67일 만에 400명대…중환자실 26.3% 써
4차 접종 총 204만148명…60세 이상 14.1% 참여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만에 5만명 아래로 감소했다. 위중증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약 두 달 만에 최소치로 나타나는 등 유행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286명 늘어 누적 1723만787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5일 3만4361명 이후 5일 만에 5만명 아래로 발생했다. 토요일 0시 기준 5만명 아래로 집계된 건 2월5일 3만6338명 이후 12주 만이다.
전날보다 7282명, 일주일 전보다 3만2146명 감소했으며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821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4만3274명, 해외 유입 사례는 12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4명은 공항, 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869명(25.1%), 18세 이하는 7435명(17.2%)이다.
지역별로 경기 1만342명, 서울 6455명, 인천 1960명 등 수도권에서 1만8757명(43.3%)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2만4517명(56.7%)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2865명, 경남 2715명, 대구 2316명, 전남 2262명, 부산 2031명, 전북 1998명, 충남 1943명, 광주 1655명, 강원 1644명, 충북 1471명, 대전 1457명, 울산 995명, 제주 783명, 세종 382명 등이다.
정부는 유행 감소세를 고려해 오는 5월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수칙을 해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70명 늘어 누적 2만2774명이 됐다. 신규 사망자 수는 2월27일 49명 이후 62일 만에 최소치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0.13%다.
신규 사망자 중 64명은 60대 이상 고령층이며 4명은 50대, 1명은 40대이고, 9세 이하에서도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9세 이하 누적 사망자 수는 19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6명 줄어든 490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가 400명대로 감소한 건 2월22일 480명 이후 67일 만이다.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26.3%로 여유를 보였다. 2781개 병상 중 731개가 사용 중이며 남아있는 병상은 2050개다. 수도권 가동률은 25.4%, 비수도권 가동률은 28.4%였다.
준·중환자 병상은 가동률은 32.6%,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17.5%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0.5%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37만948명이며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3만2471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사람은 4만4605명이다.
재택치료자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094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704개소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3개소가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6388개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4차 접종자 수는 36만8559명 늘어 누적 204만148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36만5429명이 신규로 4차 접종을 받아 총 193만3585명이 참여했다. 4차 접종률은 전체 대상자 중 4.0%, 60세 이상 고령층 14.1%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5%, 2차 접종률은 86.8%, 1차 접종률은 87.7%다.
지난달 31일부터 1차 접종에 참여한 5~11세 소아는 4만9104명으로 접종률은 1.6% 수준이다.
국내에 남은 백신 잔여량은 화이자 876만6000회분, 소아용 화이자 19만4000회분, 모더나 343만7000만회분, 얀센 198만6000회분, 노바백스 164만9000회분 등 총 1603만1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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