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핀란드 외무장관 회담…나토 가입 여부 "긴밀 협력"

기사등록 2022/04/30 05:57:59

최종수정 2022/04/30 07:48:43

양국, 나토 가입 여부 아직 결정 안 해

핀란드 외무 "같은 방향·시기 결정 중요"

[헬싱키(핀란드)=AP/뉴시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의회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관련 발언 하고 있다. 2022.04.30.
[헬싱키(핀란드)=AP/뉴시스]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왼쪽)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의회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 관련 발언 하고 있다. 2022.04.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스웨덴과 핀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관련 가입 여부와 시기 결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은 자국을 방문한 안 린데 스웨덴 외무장관과 회담을 실시하고 헬싱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양국 중 어느 나라도 아직 나토 가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은 나토 가입 여부와 결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토 가입 등 동시 행동에 대해서는 확언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비스토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미 지속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의 안보 환경이 더 어려워 진다면 양자 계획을 추가할 수 있다. 군사 협력에 관한 모든 분야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린데 외무장관은 나토 가입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국회 보고서가 전달될 예정인 내달 13일까지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비스토 외무장관은 "(나토 가입에 대해) 같은 방향과 같은 시기에 결정을 내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양국이 서로 이 문제에 대한 독립성을 "완전히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웨덴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양자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군사적 중립을 지켜 왔지만 지난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특히 지난 26일 양국이 5월 셋째 주 같은 날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고로 합의했다는 핀란드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28일 사무총장은 스웨덴과 핀란드가 가입을 원한다면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경우 발트해에 핵무기를 배치하고 병력을 증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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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핀란드 외무장관 회담…나토 가입 여부 "긴밀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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