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타워 업체 씨에스윈드, 5년간 480% 급등
이차전지 납품 '테슬라수혜주' 엘앤에프 13배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4.0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4/07/NISI20220407_0018676486_web.jpg?rnd=20220407135659)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격려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2.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한국판 뉴딜'로 지난 5년간 풍력주인 씨에스윈드나 이차전지주 엘앤에프가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아알미늄과 엠로도 상당한 상승세를 보인 종목으로 꼽혔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10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5년간 코스피 상장사 씨에스윈드는 484.30%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5위를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이 기간 무려 1197.88% 급등해 코스닥 상승률 4위로 집계됐다.
씨에스윈드는 풍력 타워 제조업체로 '풍력주'로 묶인다. 풍력타워 생산, 타워내부 부품, 베어링 생산 등 풍력타워와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특히 베트남, 미국, 포르투갈, 말레이시아, 중국, 터키, 대만 등 해외 타워생산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종목은 한국판 뉴딜 정책 가운데 그린 뉴딜 테마주로 묶이며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은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로 구성됐다.
씨에스윈드는 문 정부 초창기까지만 하더라도 1만원선에서 머물렀으나 뉴딜 정책이 추진되기 시작한 2020년부터 급등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10만원선을 목전에 두기도 했다.
이차전지 종목인 엘앤에프도 13배 가까이 뛴 종목이다. 엘앤에프는 뉴딜 기대감에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지난해부터 전기차 시장 고성장 기대감에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뛰며 함께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엘앤에프는 테슬라를 고객사로 두고 있어 테슬라의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급등세를 보였다. 이른바 '테슬라 수혜주'로 묶이며 테슬라의 강세와 함께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다.
아울러 삼아알미늄과 엠로도 급등세를 보인 종목으로 꼽혔다. 삼아알미늄은 코스피 상장사 중 지난 5년 상승률 4위에 꼽혔다. 엠로는 코스닥 종목 중 5년 상승률 5위다.
삼아알미늄은 이 기간 동안 507.4% 상승했다. 삼아알미늄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시작해 올해 들어 알루미늄 가격 상승에 따라 급등세를 보였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박을 만드는 압연제품, 연포장용 자재를 제조하는 가공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회사다. 또 저장장치 등을 수입해 유통, 판매하는 전자사업부도 두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이슈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발생에 따라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심화하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중이다.
지난달부터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는 물론 철·알루미늄·구리·니켈 등 철강·비철금속 가격이 지난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공급망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기업인 엠로는 지난 5년간 1122.37% 상승했다. 엠로는 자동차, 전자, 금융 등의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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