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9일 메이데이 연휴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퍼지면서 반락 개장했다가 중국 플랫폼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가 유입, 대폭 오른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13.22 포인트, 4.01% 치솟은 2만1089.39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80.07 포인트, 5.47% 크게 뛰어오른 7298.69로 장을 끝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이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최근 경제정세와 정책활동에 관해 논의했다.
정치국은 특히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방침을 확인해 빅테크에 대한 규제와 압박을 완화할 자세를 내보였다.
여기에 미국에 상장한 중국기업의 회계감사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협의가 진전을 보았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이에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몰리면서 지수가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중국 전자상거래주 징둥닷컴이 15.68%, 알리바바 15.69%,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5.5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 11.07%, 게임주 왕이 7.69%, 스마트폰주 샤오미 7.39%,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8.06%,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6.39%, 온라인 의약품주 알리건강 12.90% 급등했다.
부동산주 룽후집단도 1.83%, 중국해외발전 1.45%, 화룬치지 1.29%, 링잔 0.37%, 비구이위안 3.60%, 부동산 관리주 비구이위안 복무 6.45%, 전기차주 비야디 3.79%, 자동차주 지리 HD 2.98%,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4.50%, 인허오락 0.77% 상승했다.
화룬맥주도 4.61%, 의류주 선저우 국제 4.21%, 훠궈주 하이디라오는 3.98%, 생수주 눙푸 산취안 3.83%,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3.68%, 스포츠 용품주 리닝 4.34%, 안타체육 3.20%, 유리주 신이보리 1.73%,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8.70%, 중국생물 제약 2.22% 뛰었다.
홍콩교역소는 3.68%, 중국핑안보험 2.90%, 중국인수보험 2.31%, 초상은행 2.02%, 컴퓨터주 롄샹집단 4.35%, 중국해양석유 3.51%, 중국석유천연가스 0.80%, 중국석유화공 0.26% 올랐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 항룽지산은 5.06%, 청쿵기건 1.77%, 청쿵실업 1.02%, 헨더슨랜드 1.24%, 선훙카이 지산 0.98%, 신세계발전 0.50% 밀렸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도 2.68%, 전력주 뎬넝실업 2.49%, 중뎬 HD 0.59%, 지하철주 홍콩철로 0.48%, 위생용품주 헝안국제 1.06%,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0.19% 하락했다.
항셍은행은 0.71%, 중은홍콩 1.04%, 중국은행 0.64%, 영국 대형은행 HSBC 0.61%, 유방보험 0.19%, 중국건설은행 0.18%, 중국공상은행 0.21%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51억1620만 홍콩달러(약 26조4470억원), H주는 797억56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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