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공시지가 10.18% 상승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에서 가장 비싼 땅은 동구 충장로2가 광주우체국 맞은편으로, 공시가격 기준으로 ㎡당 1690만원, 3.3㎡(한 평)당 5586만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곳은 광산구 왕동저수지 인근 임야로 ㎡당 907원, 3.3㎡당 2998원으로 평가됐다.
광주시가 29일 결정·공시한 올해 1월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광주지역 땅값은 전년보다 10.18% 올랐다. 전국 평균은 9.93%다.
공시 대상은 37만7000여 필지로, 국토교통부가 조사하는 표준지를 기준으로 개별필지에 대한 토지특성 조사 후 지가를 산정하고, 이후 감정평가사의 검증을 거쳐 지가열람, 의견 제출, 각 자치구의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자치구별로는 남구 12.78%, 광산구 10.85%, 동구 9.82%, 서구 9.14%, 북구 8.72% 순이다.
이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표준지 가격 상승과 개발지역 등의 땅값 상승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부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공시된 땅값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또는 이해 관계인은 5월30일까지 인터넷이나 구청 민원실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담당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말 통지받을 수 있다.
이종순 시 토지정보과장은 "개별공시지가는 재산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토지관련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되는 만큼, 인터넷이나 관할 자치구에서 꼭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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