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료시설 및 복합적인 문화시설 유치 등 공약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이 재도전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살기 좋은 도시 1위’ 과천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과천시장에 도전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과천시는 지난해 1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과천시 의료시설, 바이오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라며 “3기 신도시 과천 과천지구에 종합의료시설을 유치하겠다”라고 했다.
또 “지난해 12월 진행한 기업 유치 설명회에 신세계, 롯데, 현대가 참가했다”라며 “화훼 복합유통센터 설립을 준비 중인 화훼산업 종사자분들과 협의해 영화관과 대규모 쇼핑몰을 결합한 복합적인 문화시설을 유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여기에 “3기 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과천시의 가장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할 토대를 마련하고, GTX-C 노선 정부청사역 정차 확정과 위례과천선을 정부청사역까지 연장해 청사 역을 삼중 역세권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초과 이익환수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3기 재건축, 재개발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과천청사 유휴부지 중앙에 대규모 공연장, 컨벤션 등을 갖춘 문화예술시설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식정보타운에 단설 중학교를 반드시 설립하고, 민간어린이집 지원 확대와 시립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이용료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추도록 하겠다"라고 공약했다.
특히 100억 원의 일자리 기금을 활용해 어르신과 여성을 위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하고, 과천 도시공사를 활용해 청년세대를 위한 주택사업 건설을 추진하겠다"라고 톤을 높였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지난 4년간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올해 과천시는 경제, 안전, 보건, 주거환경 등의 지표로 평가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또 "3년 연속 공약 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아 그 성과를 입증했다"라며 "전국 1등 도시 과천을 향한 위대한 여정은 이제 시작으로, 한 번 더 과천시민의 부름을 받아 그 여정을 시민과 함께 시작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한국저작권위원회 감정전문위원,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과천 토박이 출신으로 첫 과천시장에 당선됐다.
하지만 재임 중 정부의 8·4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시민과 갈등은 빚으면서 지난해 6월 30일 주민소환투표가 진행됐고, 투표율이 21.7%를 기록, 투표함 개함 조건인 33%에 못 미쳐, 김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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