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장 경선 패했지만, 창원서 일 할 기회 갖고파"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김상규 전 조달청장이 29일 박완수 의원의 사퇴로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비장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창원시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청장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비록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패배했으나 창원에 대한 열정을 멈출 수 없어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창원을 위해 일 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창원시장 후보 경선을 준비하면서 창원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확인했다"면서 "기획재정부 등 30여 년간 예산·재정 분야에서 일한 전문성을 살려 창원시가 더 큰 도약을 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했다.
또 "30여 년간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경험은 중앙과 지방을 연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경남도청과 의창군청에서 일했고, 창원 용동(현재 봉림동)은 저의 11대조부터 살아온 곳이자 할아버지의 안태(安胎) 고향이다"면서 창원 의창구와의 인연도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마산중앙중, 마산고, 연세대 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고시(28회)에 합격해 기획재정부 경제예산심의관,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1급), 제32대 조달청장,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 등을 지냈다.
한편, 지금까지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후보군은 김영선 전 국회의원, 장영기 ㈜비츠로 회장, 장동화 전 경남도의원, 김상규 전 조달청장, 김호열 전 국민의힘 경남도당 사무처장 등이며,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는 김지수 전 도의회 의장, 공민배 전 창원시장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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