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 만들 것" 필승 다짐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확정…지선과 동시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6·1 지방선거 제주지사 후보로 선출된 오영훈 의원(재선, 제주을)이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와 함께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저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뜨겁게 일해온 이곳 민의의 정당에서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위해서 의원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유를 떠나 국회의원이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하게 됐다. 그 미안함과 죄송함을 가슴속 깊숙히 간직하고 명심하고, 한뼘 더 커지기 위해서 앞으로 걸어갈 길에서 만날 수 있는 안일함과 나태를 물리치는 채찍으로 삼겠다"며 "한결같이 보내주신 따스함과 믿음을 언제나 간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 오영훈 반드시 더 큰 인물로 돌아오겠다"며 "대한민국과 제주, 민주당의 정의로운 승리를 만들어 당당하게 국민과 제주도민 앞에 서겠다"면서 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오 의원은 50.07%를 득표해 46.87%를 얻은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을 꺾고 제주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오 의원 사퇴로 공석이 된 제주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는 민주당에선 김한규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현근택 전 이재명 캠프 대변인 등의 출마 하마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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