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카카오모빌리티, 29일 MOU체결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다음달 말부터 카카오T를 통해 지역 시티투어를 손쉽게 예약할 수 있게 된다.
한국관광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밴타고에서 '지역상생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협력 사업에 나선다.
양 사는 지역별 시티투어 노선과 운영시간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신설, 운영한다. 현재 지역마다 별도 운영되고 있는 시티투어 정보 제공과 예약 채널을 카카오 T 앱의 셔틀항목에서 통합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양 사는 올해 초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열어 참여 시티투어 운영사를 모집했다. 현재까지 서울·경주·대구·전북·제주 등 13개 지역이 참여했다.
공사와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달 말 시티투어 예약서비스를 연다. 오는 6월 한 달 동안은 '여행가는 달' 프로모션과 연계해 시티투어 할인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등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관광 분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2024년까지 시티투어 참여사들의 제휴 수수료를 면제한다.
노점환 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업은 여행객의 편의 증대와 지역 소상공인의 사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티투어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해 지역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부사장(CBO)은 "이번 협약으로 침체돼 왔던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플랫폼이 지닌 연결성의 가치가 각 지역 소상공인들과 상생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공사와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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