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도서관과 동네책방을 그림책미술관으로 꾸민다.
전주시는 5월3일부터 29일까지 전주시립도서관 일원에서 그림책을 주제로 한 전시와 공연,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는 '제1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당장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경우 강렬한 색감과 거친 붓 선이 특징인 다시마 세이조 작가의 원화 전시관이 설치돼 총 6종의 원화 30점이 전시된다.
금암도서관에서는 지난 2021년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이명애 작가의 원화 전시관을 만날 수 있다. 그림책 작가 8명의 작품 전시 및 북 콘서트도 열린다. 북 콘서트에는 박정섭 작가(송천도서관)와 배유정 작가(물결서사), 소윤경 작가(서점카프카), 안효림 작가(청동북카페) 등이 참여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공연도 준비됐다. 그림책작가가 직접 그림책을 이용한 공연과 강연을 함께 진행하는 ‘그림책작가 1인 극장’은 매주 토요일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을 비롯한 5개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그림책은 흔히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 오히려 그림책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받는 어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통해 그림책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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