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6일까지, 채변 검사…채변은 밤알 크기(5g) 정도 권장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오는 5월6일까지 지역사회 간흡충(간디스토마) 등 기생충 조기발견과 기생충 확산 방지를 위해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간디스토마는 간 내 담관에 기생하면서 황달, 담관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담관암의 원인이 되므로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 누구나 채변을 받아 보건소 임상병리실 또는 삼랑진·하남읍, 교동·삼문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검사방법은 채변 검사로 하며, 채변은 밤알 크기(5g) 정도를 권장한다.
대상은 시민 누구나 검사를 원하면 무료로 검사할 수 있으며, 검사 후 양성자에 대해서는 투약과 사후관리가 이뤄진다. 또 기생충검사에 참여하는 대상자에게는 카카오프렌즈 텀블러를 제공한다.
장내 기생충 중 감염률이 가장 높은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담도암 1급 원인으로 지정, 암 발병시 생존률이 20%에도 미치지 못해 예방 및 조기 검진을 통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간흡충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으며 급성 감염기에는 상복부 통증, 발열 등이 만성기에는 체중감소, 식욕부진, 황달, 간경변, 담관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간흡충 감염 예방은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으로 민물고기를 손질한 칼,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끓는 물에 10초 이상 소독한 후 사용해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장내 기생충 검사와 기생충 예방 교육으로 간흡충 등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밀양시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055-359-607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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