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6거래일째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5598위안으로 전날 1달러=6.5590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내렸다.
기준치는 2021년 4월 이래 1년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1552위안으로 전일 5.1290위안보다 0.0262위안, 0.51% 떨어졌다. 5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11시5분) 시점에 1달러=6.5520~6.5527위안, 100엔=5.1443~5.1461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6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580위안, 100엔=5.122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9839위안, 1홍콩달러=0.83603위안, 1영국 파운드=8.2537위안, 1스위스 프랑=6.8181위안, 1호주달러=4.6853위안, 1싱가포르 달러=4.7596위안, 1위안=192.18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9196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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