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핀란드가 26일(현지시간)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 여부를 함께 결정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핀란드 일간 일타레흐티는 스웨덴과 핀란드가 이르면 내달 중순 나토 가입 신청서를 제출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이 핀란드에 나토에 같은 날 동시에 나토에 가입하자고 제안했고 핀란드가 이에 동의했다.
스웨덴 일간 엑스프레센도 정부 소식통을 인용,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에 같이 가입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지난 13일 스톡홀름에서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와 함께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 가입 신청 여부는 몇 주 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그간 러시아 옆에 위치해 나토 가입을 자제해왔던 스웨덴과 핀란드에서 나토 가입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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