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윤석열 대표단' 방일 예의주시…"한중관계 유지 신중해야"

기사등록 2022/04/26 12:03:14

최종수정 2022/04/26 13:32:43

"윤 당선인 한미일 3자관계 재구축 모색"

"미일 지지 얻기 위해 한중관계 희생 가능성 적어"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정진석 단장 등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2.04.24. xconfind@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파견하는 한일정책협의대표단 정진석 단장 등이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2.04.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전문가들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한일정책협의대표단(이하 정책협의단)의 일본 방문을 예의주시하면서 윤 당선인은 중국과의 관계 유지에 신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5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정책협의단의 이번 방일에 대해 “미중 관계 긴장 속 한국 차기 정부가 동맹국인 미국, 일본과의 관계 회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진석 국회부의장(단장)이 이끄는 정책협의단은 지난 24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중국 전문가들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윤 당선인은 한미일 3자 관계를 재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를 위해 중국과의 협력 관계를 희생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또 “윤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려할 경우 미국과 일본의 도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면서 차기 한국 대통령은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류장융 중국 칭화대 교수는 “윤 당선인은 (외교 측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큰 차이를 보인다”면서 “윤 당선인은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한미일 3자 관계를 재구축하며 일본과의 협력 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또 “윤 당선인이 미국과 일본의 지지를 얻기 위해 북한에 더 강경한 태도를 보이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양국은 지난 30년 간의 협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면서 “윤 당선인은 미국, 일본과의 동맹관계를 위해 한중관계를 희생시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류 교수는 한중관계 개선에 대한 미국과 일본의 도발에 대해 경고하면서 “윤 당선인은 조심스럽게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는 이번 방문을 악용해 한국 측이 위안부 등 역사문제과 관련해 자신들의 입장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윤 당선인이 역사문제와 연관해 너무 큰 양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럴 경우 윤 당선인은 자국 내 큰 반발에 직면하게 되고, 이는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라고 부연했다.

정책협의단은 2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나 윤  당선인 친서를 전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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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윤석열 대표단' 방일 예의주시…"한중관계 유지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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