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24일 기자회견 "반드시 승리해 제주 위해 일할 것"
오영훈 "참정권 축제에 참여해달라, 악의성 문자 조사 의뢰"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투표가 24일 시작된 가운데 문대림·오영훈 경선후보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 도민 여론조사 50%로 치러진다. 투표와 여론조사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이어지며, 민주당은 경선 투표 결과를 합산해 27일 오후께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대림 경선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이도2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승리해 오직 제주를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선 투표 일정을 언급하며 "당원과 도민 여러분의 힘으로 '오직 제주'를 위한 도지사를 선택해야 할 시간이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정책 대결을 통해 원팀 경선을 이끌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문대림의 승리가 곧 제주도의 승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저 문대림, 오직 제주, 오직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 경선후보(국회의원·제주시을)도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의 주인은 유권자로 민주당의 일꾼을 뽑는 참정권 축제에 함께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데 보다 많은 당원 동지와 도민 여러분들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오 후보 측은 "최근 무차별적으로 살포된 마타도어 문자메시지에 대해선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50분 이후 '010-8255-xxxx' 번호로 오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을 담은 악의성 문자메시지가 대량 발송됐다.
오 후보 측은 "경선을 바로 앞두고 이 같은 마타도어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은 당원 및 도민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는 공명선거 저해 행위이자 민주당 원팀 정선을 위협하는 것인 만큼 제주도선관위에 공식적으로 조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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