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약세를 보인 여파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가 선행하면서 2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2.86 포인트, 0.60% 내려간 1만7025.09로 폐장했다.
장중 최고인 1만7088.7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6923.87까지 밀렸다가 심리 경계선인 1만7000대를 회복하며 끝났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534.08로 127.26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50%, 석유화학주 0.28%, 식품주 0.46%, 시장 비중이 절대적인 전자기기주 1.22%, 건설주 0.22% 하락했다.
하지만 방직주는 0.62%, 제지주 0.11%, 금융주 1.29% 상승했다.
지수 구성 종목 중 593개는 내리고 292개가 올랐으며 보합이 95개다.
시가 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 위탁생산주 TSMC(台積電)가 1.24% 하락했다.
롄화전자도 0.83%,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1.61%, 르웨광 0.40%, 전자기기 위탁제조 타이다 전자 2.77%, 난야과기 0.75% 밀렸다.
통신기기주 훙다 국제전자는 급락했다. 타이딩(泰鼎)-KY, 창타이(錩泰), 스신(世芯)-KY, 타이성 과기(台勝科), 둥거위팅(東哥遊艇)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은 0.49% 상승했다. 대형은행주와 운수주는 급등했다. 루훙기업 등 의류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위안잔(圓展), 자리다룽(嘉里大榮), 중구이(中櫃), 자이페이퉁(宅配通), 룽윈(榮運)은 크게 치솟았다.
거래액은 2682억100만 대만달러(약 11조3610억원)를 기록했다. 화신(華新), 중화항공, 창룽항공, 신광금융(新光金),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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