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 예비후보자가 공천 배제(컷오프)에 반발해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 청구 의사를 밝히는 등 민주당 내에서 6·1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공천 파열음이 나오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 결정을 인정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30대에 광명에 첫발을 딛고 이곳 광명에서 시민운동과 풀뿌리 자치분권 운동 펼치며 광명시장 비서실장, 광명시의원, 경기도의원을 거쳐 지난 4년간 광명시장으로 오직 광명의 미래를 위해 일해 왔다"라고 했다.
또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 본부로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모범적인 자치단체장으로 평가받았으며, 탄소중립 실천 부분 대통령 표창 등 시정의 전반에 걸쳐 90여 건의 상을 받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루어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민생경제 안정에 최선을 두고 노력한 결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지원 정책이 경기도 1위의 평가를 받았으며, 미래로 성장하는 광명 만들기와 함께 더 나은 광명 구축을 위해 재선을 준비해 왔다"라고 했다.
"하지만 경기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경선을 배제하고 광명시의 길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단수공천이라는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경기도당 공관위의 결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자신은 각 언론매체가 발표한 민주당 광명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로 지명받아 왔다"라며 "이번 결정은 경쟁력 있는 후보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당의 입장과도 배치된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그는 "이번 경기도당 공심위 결정은 광명시민과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폭거이며 공천이 아닌 사천으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중앙당 재심을 거쳐 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의 공정한 재심의를 요구하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광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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