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 내년 5월 완공…1700여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

기사등록 2022/04/21 16:15:34

부천아트센터
부천아트센터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의 숙원사업인 부천아트센터 건립이 2019년 착공 이후 3년 만에 완공을 앞두고 있다.

21일 부천시에 따르면 2023년 5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부천아트센터는 1445석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4석의 소공연장, 오케스트라 연습실과 녹음실 등을 갖춘다.

각 공연장과 오케스트라 연습실은 주변의 소음과 진동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바닥, 벽, 천장을 이중 슬래브로 시공했으며, 수천 개의 방진매트를 설치해 조용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다.

특히 메인 콘서트홀은 건축 음향을 위한 슈박스형(직사각)으로, 중앙 천장에 설치된 상하 구동형 음향반사판과 벽체 배너 커튼을 이용해 좋은 음향이 나오도록 설계됐다.

해외물자 조달을 통해 선정한 캐나다산 파이프오르간은 4576개 파이프와 63개 스톱, 2대의 연주 콘솔로 이뤄져 있다. 오는 9월께 국내 반입 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부천아트센터 대공연장
부천아트센터 대공연장

아울러 소리가 실내에 머무는 잔향시간을 2.4초(공석)로 구현하기 위해 벽(자작나무)과 바닥(너도밤나무)을 목재로 시공했다. 또 소음을 감소시키는 흡음율을 고려해 일본산 의자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공연장은 양면(흡음·반사)음향 패널을 이용해 체임버나 독주회 등 소규모 클래식 공연에 적합한 건축음향을 충족하도록 했다.

주차장은 시청 지하주차장과 연결해 부족한 주차를 해결했다.

한상휘 시 주택국장은 "오는 7월 준공해 국내 최고 공연장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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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아트센터 내년 5월 완공…1700여석 규모 클래식 공연장

기사등록 2022/04/21 16:15: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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