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1일 경기회복 추이와 그간 내외 금리차,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 코로나19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 연속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098위안으로 전날 1달러=6.3996위안 대비 0.0102위안, 0.16% 절하했다.
기준치는 2021년 11월 이래 5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033위안으로 전날 4.9450위안보다 0.0583위안, 1.18% 크게 내렸다.
기준치는 12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전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2015년 8월 이래 6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39분(한국시간 10시39분) 시점에 1달러=6.4092~6.4099위안, 100엔=4.9920~4.9928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0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200위안, 100엔=5.0154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6.9522위안, 1홍콩달러=0.81715위안, 1영국 파운드=8.3737위안, 1스위스 프랑=6.7525위안, 1호주달러=4.7710위안, 1싱가포르 달러=4.7001위안, 1위안=192.6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9184억원 2.10%)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해 실제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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