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과감하게 투자 늘려야겠다고 생각"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장연(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지하철 시위 때문에 장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22년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지난 한달 동안 여러 가지 깊은 생각에 잠길 기회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들이 그분들의 그런 투쟁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조금은 좀 과격한 시위 방법을 동원할까' 이런 생각을 하실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는 참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불편한 시민들이 혹시라도 장애인 문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런 점이 저어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진작에 투자를 해야 될 그런 투자들이 게을러서, 혹은 마음이 좀 부족해서, 혹은 예산 사정 때문에 미루어지고 조금 연기도 되고 이렇게 되면서 사실 흡족한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제가 10년 만에 돌아와 보니까 그래도 그동안 거북이걸음 같이 변화해 왔지만 조금씩은 꾸준히 투자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는 더 빠른 속도로 더 과감하게 투자를 늘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할 기회가 자주 있었다. 나라는 조금 먹고살 만해졌는데 여전히 인식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고, 또 투자와 예산도 역시 지체 현상이 있는 것 같아서 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복지위원회에 대해서는 "앞으로 위원회가 정말 명실상부하게 이루어져서 서울시가 장애인 정책을 선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 저 역시도 뒤처진 분들 챙기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제 존재의 이유다. 이런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반드시 뒤처진 분들을 위해서 투자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그런 저의 진심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정치인이 하는 행동은 입을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행보를 보고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예산을 늘리게 되는 걸 보실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챙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22년 장애인복지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지난 한달 동안 여러 가지 깊은 생각에 잠길 기회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여러분들이 그분들의 그런 투쟁을 보면서 '얼마나 힘들면 저렇게, 조금은 좀 과격한 시위 방법을 동원할까' 이런 생각을 하실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는 참 장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한편으로는 불편한 시민들이 혹시라도 장애인 문제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지 않을까, 그런 점이 저어되기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실 진작에 투자를 해야 될 그런 투자들이 게을러서, 혹은 마음이 좀 부족해서, 혹은 예산 사정 때문에 미루어지고 조금 연기도 되고 이렇게 되면서 사실 흡족한 수준은 아니다. 그런데 제가 10년 만에 돌아와 보니까 그래도 그동안 거북이걸음 같이 변화해 왔지만 조금씩은 꾸준히 투자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보다는 더 빠른 속도로 더 과감하게 투자를 늘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할 기회가 자주 있었다. 나라는 조금 먹고살 만해졌는데 여전히 인식은 따라오지 못하고 있고, 또 투자와 예산도 역시 지체 현상이 있는 것 같아서 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복지위원회에 대해서는 "앞으로 위원회가 정말 명실상부하게 이루어져서 서울시가 장애인 정책을 선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주시면 좋겠다. 저 역시도 뒤처진 분들 챙기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제 존재의 이유다. 이런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반드시 뒤처진 분들을 위해서 투자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그런 저의 진심은 믿어주셨으면 좋겠다. 정치인이 하는 행동은 입을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니라 그 행보를 보고 평가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예산을 늘리게 되는 걸 보실 수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챙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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