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얼었다, 한겨울 더운 김이 오르는 신비의 계곡
동굴형 얼음기둥의 고드름이 돌 틈 사이에 생성 '탄성'
주변엔 진달래 만개해 화사함과 함께 신비로움 더해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최근 초여름의 날씨가 보이자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천연기념물 제224호인 얼음골 결빙지에서 고드름이 자라나고 있다.
20일 밀양시에 따르면 얼음골은 매년 돌무더기 속 공기가 겨우내 차가워져 있다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월부터 찬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때 바위틈새 흐르는 물이 얼어 고드름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이 얼음은 4월 중순까지 최고로 단단하게 자라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8월 초순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한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오른다.
20일 밀양시에 따르면 얼음골은 매년 돌무더기 속 공기가 겨우내 차가워져 있다가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월부터 찬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때 바위틈새 흐르는 물이 얼어 고드름이 생성되기 시작한다.
이 얼음은 4월 중순까지 최고로 단단하게 자라다 삼복더위가 한창인 8월 초순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한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오른다.
이 때문에 이 계곡을 '밀양의 3대 신비 중 하나'라고 불리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광범위하게 크고 작은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인근 너덜바위 틈 수십 군데에 고드름과 얼음층이 형성돼 장관이다. 얼음 막대가 결빙지의 돌 틈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며 방문객을 맞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광범위하게 크고 작은 고드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바닥에는 인근 너덜바위 틈 수십 군데에 고드름과 얼음층이 형성돼 장관이다. 얼음 막대가 결빙지의 돌 틈 사이에서 얼굴을 내밀며 방문객을 맞고 있다.
얼음골 주변은 바위에서 뿜어 나오는 냉기와 함께 봄의 전령인 진달래가 만개해 있어 화사함과 함께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얼음골 얼음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 방문객들이 얼음골 신비를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얼음골 얼음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 방문객들이 얼음골 신비를 보면서 좋아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얼음골 부근에는 가마불 협곡과 경암 등의 경승지가 있으며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 호박소도 있어 많은 관광객이 즐겨찾는 피서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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