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 박물관(관장 김영안)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2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박물관을 거점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여 지역주민의 문화 수요를 충족하고 인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한다.
이에 삼육대 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방구석 해방 프로젝트: 초록의 여행자들'을 주제로 다채로운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태릉 백세길 따라 제명호로 힐링하러 가자'는 교내에 있는 태릉백세길과 제명호에서 이뤄지는 숲 치유 프로그램이다. 산책과 명상, 자연관찰을 하며 압화와 레진으로 나만의 그립톡(휴대전화 손잡이)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지붕 없는 박물관 강릉·태릉 탐방기'는 인문학을 바탕으로 역사와 문화를 흥미롭게 탐구, 체험하는 활동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지역 문화유산인 태릉과 강릉을 탐방하며 조선의 역사와 왕릉에 대해 알아보는 답사 프로그램이다.
'식물 탐험대 - 성서 속 식물을 찾아라, 성서 속 식물을 그리자'는 성경 속 식물에 대해 알아보고 식물을 그리는 보태니컬 아트(식물 세밀화) 프로그램이다. 자연과 식물에 대한 이해와 예술적 감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박물관 내 전시품을 통해 다윗과 골리앗·모세의 기적·노아의 방주 등 성경 이야기와 인물들을 배우는 '우리가 몰랐던 성경, 그 속으로 GO'도 눈길을 끈다.
김영안 삼육대 박물관장은 "소장품을 비롯해 지역 내 문화유산인 태릉·강릉, 불암산, 제명호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기독교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박물관은 문체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년 박물관·미술관 주간 – 박물관의 힘'과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 어르신 문화프로그램' 사업 운영기관으로도 선정됐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은 개인·가족단체·초·중·고·일반인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삼육대 박물관 학예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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