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분기 분기배당 나선다…주주환원 확대

기사등록 2022/04/20 09:38:33

22일 실적발표 앞두고 이사회 결의 예정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KB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분기배당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호실적을 감안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주주 환원을 확대하려는 조치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2일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서 1분기 말 기준 분기배당을 결의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지난달 16일 현금·현물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준일을 지난달 31일로 공시한 바 있다. 당시 KB금융은 "1분기 배당 실시 여부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재무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B금융의 분기배당은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배당성향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앞으로 배당성향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4조4096억원을 기록하며 금융지주 중 최고 실적을 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순이익은 1조258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금융지주들은 실적 향상과 함께 배당을 확대하는 추세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부터 배당금을 매분기 균등 지급하는 분기배당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중간배당 기준일을 정관에 명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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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1분기 분기배당 나선다…주주환원 확대

기사등록 2022/04/20 09:38: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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