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19일 지난해에 이어 2022년에도 조강 생산량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이날 올해 역시 철강 부문의 공급 사이드의 개혁을 추진하면서 에너지 소비와 환경 규제에 부응한 정책을 엄격히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발개위 대변인은 구체적인 금년 감산 목표를 내놓지 않았지만 조강 생산 감축이 주로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 지역, 양쯔강 삼각주에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 조강 생산량은 2021년 10억3500만t으로 전년 10억6500만t보다 3000만t 줄었다. 6년 만에 작년에 비해 감소했으며 연간 감축 목표를 달성했다.
오는 2030년까지 중국 정부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고점에 도달한다는 계획을 설정했기에 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생산제한을 유지한다고 예상했다.
철강 부문은 중국 전체의 온실효과 가스 배출량에서 15%를 차지하고 있다.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통계로는 올해 1~3월 1분기 조강 생산량이 2억4340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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