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시스]김정은 기자 = 경기 구리시는 키가 작아 운전자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저학년 학생들에게 가방 안전 덮개를 배포했다고 19일 밝혔다.
1·2학년 학생들에게 배포된 가방 안전 덮개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재질의 덮개로, 표면엔 어린이 보호구역 차량 제한속도인 숫자 30이 쓰여 있고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초고휘도의 고급 빛 반사소재가 사용됐다.
특히 올해는 덮개에 ‘뛰지 말고 걷자’ 문구를 두 줄로 표기하고 덮개의 크기도 키워 운전자들의 눈에 더욱 쉽게 띄게 했다.
시는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과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사고 감소시키기 위해 2020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매년 가방 안전덮개를 제작해 왔다.
이후 매월 시행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구리지역 9개 초등학교에 제작한 가방안전덮개 1289개를 보급했다.
대상 초등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등하교시 가방 안전덮개 착용을 지도하고 가정통신문 등도 활용해 학부모에게 덮개 착용을 안내하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가방안전덮개가 운전자들의 주의를 확보해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뛰지 말고 걷자’라는 안전문구를 보며 어린이들도 스스로 안전의식을 깨닫고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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