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동 창·제작 공간, 갤러리 등 베리어프리 완비
시각·공연·문학 프로그램, 페스티벌, 교육 사업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장애인과 장애예술단체의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광주형 장애인 문화예술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19일 "장애인·장애예술인을 위한 창·제작활동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광주형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공간 마련을 마련하고,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는 오는 5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을 위한 거점공간은 동구 대의동 33번지 소재 건물 내 3층(240㎡)에 마련되며, 연습실과 레지던스 작업실, 교류 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건물 1층에는 전시공간 2곳(660㎡), 6층에는 회의실 등 다목적공간이 있어 장애인에게 가장 중요한 이동접근성과 편의성, 활용성을 두루 갖추게 돼 생활권 내 장애예술인 베리어 프리 문화공간으로서 창작활동을 증진하고 문화 향유의 접근성을 높여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거점공간에서는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 지원 프로그램, 장애인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 장애예술인 문화주간 예술날개 페스티벌, 교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장애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각(전시), 공연(연극, 음악), 문학 분야 예술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중 장애예술인 문화주간인 '예술날개 페스티벌'을 통해 1층 갤러리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지역 장애예술인들의 끼와 열정을 선보이며 세상과 소통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지역 장애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원장르 확장,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교육프로그램 개발 지원, 타 지역 장애예술인과의 협업 작업 등 연차별 운영계획 수립을 통해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그동안 지역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 창·제작 지원 공간이 부족해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문턱없는 문화도시 프로젝트 등 지원 사업을 확대해 지역 장애인 문화예술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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