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전선 480km로 확대..동부 크레미나 시 점령, 피난길 끊겨

기사등록 2022/04/19 08:06:48

크레미나 집중포격 초토화..주민 대피 불가능해져

밤새 포격당해 완전 파괴된 후 러군에 점령당해

[하르키우=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시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포성에 엄폐할 곳을 찾아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2022.04.18.
[하르키우=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시내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군의 포성에 엄폐할 곳을 찾아 황급히 대피하고 있다. 2022.04.18.
[키이우(우크라이나)=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우크라이나를 공격 중인 러시아 군이 동부 지역의 전선을 장장 480km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한 소식통은  크레미나시에서 시가전이 격화하면서 주민들의 대피가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 곳은 러시아군이 그 처럼 길게 펼쳐진 전선 가운데에서 단 두 군데 전선을 돌파한 지역 중의 하나다.

루한스크 지역의 세르히이 하이다이  군행정관은 시내 전체가 밤새도록 러시아군이 격렬한 포격을 당했으며,  시내의 주거용 아파트 7군데가 모두 전소되었다고 말했다.  국가 올림픽 대표단의 훈련장소인 올림푸스 스포츠단지도 러시아군의 집중 포화의 주요 타격 목표였다.

하이다이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TV를 통해서 러시아군이 " 모든 건물을 다 폭파해 초토화한 뒤에 도시를 점령했다"고 밝혔다.  그 때문에 자기 부대는 후퇴해서 재편성 중이며 앞으로도 전투를 계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군데 가만히 멈춰서서 모두가 다 죽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건 말이 안된다.  적군에게 아무런 타격도 가하지 못하고 그렇게 죽을 수는 없다"며 결연한 투지를 표현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8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를 장악하기 위한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한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돈바스 전투를 시작했다"며 "러시아군 전체 병력의 상당수가 (돈바스)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얼마나 많아도 우리는 계속 싸우고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라며 그는 "이 지역에서 저항하며 굳건히 버티고 있는 우리의 전사들, 우리의 군인, 우리의 영웅적인 마을들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러군 전선 480km로 확대..동부 크레미나 시 점령, 피난길 끊겨

기사등록 2022/04/19 08:06:4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