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美 더 일찍 무기 공급했으면 러 우크라 침공 안 했을 것"

기사등록 2022/04/18 15:15:08

[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2021.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AP/뉴시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2021.11.1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미국이 더 빨리 무기를 공급했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번 사태는 앞으로 더 격렬해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미국인들에게 싸워달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그들이 요청한 것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무기가 전부였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우리가 러시아가 침공할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무기를 더 신속히 지원했다면 그들(러시아)은 결코 침략하지 않았을 것이고 수천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갈망하고 있었다"며 "무기를 더 빨리 지원했으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7주째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지원에 26억 달러(약 3조 2078억원)를 배정했다. 여기에는 대전차 미사일, 공격형 무인기, 탄약, 방탄 조끼 등이 포함됐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또 바이든 행정부가 폴란드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지원하는 안을 거부한 것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영공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미그-29를 지원하는 폴란드의 제안을 거부했다"며 "이것도 잘못된 행동이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폴란드의 제안은 "위험한 방안"이라며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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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 "美 더 일찍 무기 공급했으면 러 우크라 침공 안 했을 것"

기사등록 2022/04/18 15:15:0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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