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 철회 우선돼야 될 것"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원내전략부대표가 지난 3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29/NISI20220329_0018645608_web.jpg?rnd=20220329102206)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원내전략부대표가 지난 3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녀 의대 부정 편입·병역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부정의 팩트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겨냥해 "마치 본인이 법관인 것처럼 그렇게 얘기하셨던데, 팩트를 확인하기 위해 소위 검찰에서 수사할 때 압수수색이라는 걸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고 의원은 또 "국민들의 눈높이하고 굉장히 괴리돼 있는 행동들을 계속 보이고 계셔서 시작부터 참 난관들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민주당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 소속 고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말을 보면 팩트를 강조했다는 것 아니겠나'라는 물음에 이같이 답하며 "어떤 자료들이 어떻게 지워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시라도 빨리 수사를 진행해야 될 사안이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제기했던 수많은 팩트들에 대해선 억지로 눈 감고 있는 것 아닌가, 국민들 눈높이를 얼마큼 이해하고 있는가"라며 "국민들을 위해서라는 말은 입에 달고 다니지만, 실제로 국민들의 눈높이하고 굉장히 괴리돼 있는 행동들을 계속 보이고 계셔서 윤석열 정부의 시작부터 참 난관들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정 장관 후보자의 전날 기자회견과 관련해선 "시간벌기를 위한 면피성 회견이었다. 그냥 몇 가지 대충 눙치고 넘어갈 일인가 하는 생각이고 일단 지금 필요한 건 지명 철회가 우선돼야 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검찰총장 때 했던 것처럼 (윤 당선인이) 직접 수사를 지시해야 될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정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 의혹을 놓고는 "당시 병무용 진단서를 확인해보니까 추간판 탈출 증세로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하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적혀 있는데, 불과 몇 달 후에는 환자 이송과 같은 봉사활동을 했다"며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부동시로 병역 면제받았다. 예전에 황교안 대표 같은 경우도 담마진 때문에 면제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병원장 자녀는 척추협착을 받아서 2급이었던 사람이 4급으로 변경됐다"며 "참 무엇이 공정한 것인가 현역은 누가 가는 건가 이런 생각마저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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