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복궁 내 집경당에서 관현맹인전통예술단 공연 '3인 3색 세종의 봄을 품다'를 연다.
이 공연은 지난해 경복궁에서 열렸던 수정전 공연에 이어 세종대왕과 경복궁이라는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결합한 두번째 장애인 예술단 공연이다. 600년 전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서 연주하게 했던 세종대왕의 '관현맹인' 제도의 전통과 애민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공연 주제인 '3인 3색(3人 3色거)'은 거문고·대금·단소 연주자 3인방이 펼치는 무대를 뜻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이수자의 정가와 어우러진 공연이다. 담담하면서도 유수와 같은 멋이 있는 '우락',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여는 맑은 비를 표현하는 '청우', 노곤한 봄날의 졸음을 뜻하는 '춘면곡' 등 봄기운을 담은 품격 있는 국악공연이 해설과 함께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일상으로의 복귀 염원을 담아 세상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악합주곡 '천년만세'도 연주된다.
경복궁관리소는 '관현맹인제도'의 역사적 현장인 경복궁에서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담아 5월20일부터 문화재청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 공연은 지난해 경복궁에서 열렸던 수정전 공연에 이어 세종대왕과 경복궁이라는 역사적 인물과 장소를 결합한 두번째 장애인 예술단 공연이다. 600년 전 시각장애인 악사들에게 관직과 녹봉을 주고 궁중악사로서 연주하게 했던 세종대왕의 '관현맹인' 제도의 전통과 애민정신을 기리고자 기획됐다.
공연 주제인 '3인 3색(3人 3色거)'은 거문고·대금·단소 연주자 3인방이 펼치는 무대를 뜻한다.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이수자의 정가와 어우러진 공연이다. 담담하면서도 유수와 같은 멋이 있는 '우락', 새로운 생명의 시작을 여는 맑은 비를 표현하는 '청우', 노곤한 봄날의 졸음을 뜻하는 '춘면곡' 등 봄기운을 담은 품격 있는 국악공연이 해설과 함께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의 일상으로의 복귀 염원을 담아 세상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정악합주곡 '천년만세'도 연주된다.
경복궁관리소는 '관현맹인제도'의 역사적 현장인 경복궁에서 기획공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연실황을 영상으로 담아 5월20일부터 문화재청과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유튜브에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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