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인 1000만 원 및 아동·청소년에 100만 원 지급 추진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6·1지방선거 전남 광양시장에 출마한 이용재 예비후보는 코로나19로 경영 여건이 힘든 상공인에게 1000만 원, 아동·청소년에게 100만 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정현복 광양시장의 아동·청소년 2만6000명에게 각 100만 원씩 긴급 재난생활비 지급 계획은 광양시의 대표자로서 시민을 위한 선의의 뜻으로 해석한다며 자신의 재난지원금 지급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은 각 후보의 정치적 판단 보다는 감염병 대유행 때문에 실추된 광양시민들의 삶의 질을 조금이나마 보상해 주고, 한창 꿈을 펴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젊은이들의 피폐해져 버린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부터 최소한의 위로가 돼 줄 수가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윤석열 당선자가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1000만 원을 건의하고 추진 중임을 예고하면서, 현실적으로 집행 가능한 정부지원금에 지자체 부담금이 합쳐져 지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광양시는 전국에서도 빠지지 않는 재정자립도가 형성돼 있어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시비 부담금을 최대한 맞춰서 소상공인들에게 1000만 원 지급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최근 논란이 된 아동·청소년지원금 100만 원 지급도 실현하도록 광양시 예산을 검토하고 의회와 협의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재 예비후보는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예산 절감 계획을 잘 세워서 시의 다른 사업이 지장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가치 안에서 시민들께 이나마 위로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저의 시정 철학"이라고 강조했다.
6·1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정현복 광양시장은 아동과 청소년 2만 6000명에게 100만 원씩 총 260억 원의 재난생활비 지급을 위한 예산을 편성했으나, 광양시의회 총무위원회와 예결위원회, 본회의를 모두 통과하지 못하고 14일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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