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국민의힘 공천 경선을 앞둔 충북 제천시장 선거 주자들이 톡톡 튀는 공약과 정책 비전을 제시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1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주관하는 제천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0~21일 치러진다.
앞서 공관위는 공천신청자 4명 중 여동식(59) 제천시 생활안전협의회장을 컷오프하고 김창규(63)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60) 전 국회의원 선거 후보, 최명현(71) 전 제천시장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제천시장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3명의 경선 주자 모두의 화두다. 지난해 12월 전국시니어노조의 700억원 투자의향을 이끌어낸 김 전 대사는 재임 중 총 3조원 투자유치를 공약했고, 이 전 후보는 데이터 물류센터 유치를 약속하고 있다.
최 전 시장도 "유치 대상 기업과 의견 교환을 진행한 상태"라면서 유명 대기업 유치를 경제 분야 제1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대사는 전현직 시장들의 정책 방향과 배치되는 공약을 잇따라 내놔 눈길을 끈다. 그는 최 전 시장이 재임 중 백지화했던 용두천 복원사업 재추진을 약속하면서 "제천 구도심을 서울 청계천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직 시장이 추진해 온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개발사업에 관해서도 김 전 대사는 시가 추산한 경제효과 수치를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한방스파휴양리조트 건설, 제천무역진흥공사 설립, 성과중심 인사관리를 약속했다. 외교관 경력을 이용해 제천한방엑스포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눈에 띈다.
이 전 후보의 주요 공약은 충북도립의료원 제천 유치, 충북관광공사 유치, 여성질병 지원, 제천어학당 신설, 금성~청풍 국가지원지방도 조기 준공 등이다.
그는 "도립의료원 설치는 충북도민인 시민의 당연한 요구이고, 천혜의 자연을 관광자산으로 산업화하려면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유일한 암 예방접종인 자궁경부암 백신 비용을 시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제천어학당 신설은 교육기회가 제한적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언어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는 교육복지 분야 공약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 전 시장은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설치, 종합운동장 신축, 버스터미널 이전, 공공의료원 설립, 키즈힐링파크 조성, 시립 산후조리원 설치,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분기 5만원 노인 반찬비용 지원 등을 공약했다.
간판 공약으로 내세운 청풍호 모노레일은 금성면~청풍면 청풍호 수변을 따라 관광 모노레일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그는 "청풍호 케이블카와 연계해 청풍호반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후조리원과 아이돌봄 200일 지원센터를 통해 출산 후 200일까지 산모와 아기 돌봄을 시가 지원하고, 시립 어린이 실내외 놀이시설(키즈힐링파크)를 구축하는 인구 부양정책도 내놨다. 취임과 동시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도 있다.
민선 8기 제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자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자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상천(61) 현 시장과 이근규(62) 전 시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7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따르면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주관하는 제천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20~21일 치러진다.
앞서 공관위는 공천신청자 4명 중 여동식(59) 제천시 생활안전협의회장을 컷오프하고 김창규(63)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 이찬구(60) 전 국회의원 선거 후보, 최명현(71) 전 제천시장이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제천시장 선거 후보를 선출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는 3명의 경선 주자 모두의 화두다. 지난해 12월 전국시니어노조의 700억원 투자의향을 이끌어낸 김 전 대사는 재임 중 총 3조원 투자유치를 공약했고, 이 전 후보는 데이터 물류센터 유치를 약속하고 있다.
최 전 시장도 "유치 대상 기업과 의견 교환을 진행한 상태"라면서 유명 대기업 유치를 경제 분야 제1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전 대사는 전현직 시장들의 정책 방향과 배치되는 공약을 잇따라 내놔 눈길을 끈다. 그는 최 전 시장이 재임 중 백지화했던 용두천 복원사업 재추진을 약속하면서 "제천 구도심을 서울 청계천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전현직 시장이 추진해 온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개발사업에 관해서도 김 전 대사는 시가 추산한 경제효과 수치를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는 한방스파휴양리조트 건설, 제천무역진흥공사 설립, 성과중심 인사관리를 약속했다. 외교관 경력을 이용해 제천한방엑스포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명실상부한 국제행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도 눈에 띈다.
이 전 후보의 주요 공약은 충북도립의료원 제천 유치, 충북관광공사 유치, 여성질병 지원, 제천어학당 신설, 금성~청풍 국가지원지방도 조기 준공 등이다.
그는 "도립의료원 설치는 충북도민인 시민의 당연한 요구이고, 천혜의 자연을 관광자산으로 산업화하려면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유일한 암 예방접종인 자궁경부암 백신 비용을 시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제천어학당 신설은 교육기회가 제한적인 지역 청소년들에게 언어와 인문학 강좌를 제공하는 교육복지 분야 공약이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최 전 시장은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설치, 종합운동장 신축, 버스터미널 이전, 공공의료원 설립, 키즈힐링파크 조성, 시립 산후조리원 설치, 청년창업지원센터 설치, 분기 5만원 노인 반찬비용 지원 등을 공약했다.
간판 공약으로 내세운 청풍호 모노레일은 금성면~청풍면 청풍호 수변을 따라 관광 모노레일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그는 "청풍호 케이블카와 연계해 청풍호반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산후조리원과 아이돌봄 200일 지원센터를 통해 출산 후 200일까지 산모와 아기 돌봄을 시가 지원하고, 시립 어린이 실내외 놀이시설(키즈힐링파크)를 구축하는 인구 부양정책도 내놨다. 취임과 동시에 코로나19 재난지원금 2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도 있다.
민선 8기 제천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자와 더불어민주당 공천자가 양강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민주당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이상천(61) 현 시장과 이근규(62) 전 시장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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