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세월호 참사 8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희생자 추모 행사를 가졌다.
노옥희 교육감과 교육청 직원들은 시교육청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조형물 앞에서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했다.
노 교육감은 이어 추모 전시공간을 방문해 전시물을 관람했다.
노 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이 지났지만 아직 진상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304명의 희생자와 살아남은 자,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울산교육에 세월호는 없는지 챙기겠다”고 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5일부터 30일까지 '세월호 희생자 추모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로비에 울산민족미술인협회 소속 작가들의 회화작품 13점과 함께 시민 304명의 참여로 완성된 304개의 솟대를 부착해 만든 기억과 평화의 나무 '세월호 솟대'를 전시하고 있다.
추모 작품의 일부는 전시가 종료되는 30일 이후 안산에 있는 4.16 기억저장소에 보내질 예정이다.
시교육청 외벽에는 ‘오늘도 봄꽃처럼 떠난 너희들이 그립다’라는 내용이 적힌 대형 펼침막도 걸어, 울산시민도 세월호 참사 8주기 추모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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