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유승민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법안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이재명 지키고 윤석열 흔드는 검수완박'을 꼭 막아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당론으로 채택한 지 4일 만에, 검수완박 법안을 발의했다. 이재명 지키고 윤석열 흔들겠다고, 검수완박을 속전속결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썼다.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는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키겠다'고 했고,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마지막 국무회의인 5월 3일 검수완박 공포를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다. 누가 봐도 '이재명 지키기 악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장동은 물론 백현동 등 경기도의 각종 개발사업 의혹, 헌정 사상 초유의 재판거래 의혹 등, 검찰수사로 밝혀야 할 의혹들이 얼마나 많나. 검수완박은 물론, 이재명 성남 재보궐 출마설까지 돌고 있다"라고도 했다.
유 예비후보는 "우리는 180석의 거대여당에 맞서고 있다. 사욕은 뒤로 하고, 힘을 합쳐 검수완박 막아낼 때"라며 "그래야 정권교체의 진정한 의미를 살릴 수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간곡히 부탁드린다. 윤석열 정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이재명의 갖은 의혹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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