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 폐기 수익금 학교에 환원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교에 쓰지 못하는 정보화기기를 수거해 매각하고 세입으로 다시 학교로 돌려주는 불용 정보화기기 매각 업무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는 각급학교에 상반기 불용 정보화기기(컴퓨터 본체, 모니터, 노트북, 프린트기) 매각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112교에서 5565대 매각 요청이 들어왔다.
기기는 컴퓨터 본체 2539대 모니터 2000대, 노트북 625대, 프린트기 401대다.
센터는 내달까지 학교로 방문해 불용 정보화기기를 수거해 폐기처분 시 하드디스크 저장장치 분리 및 완전 포맷으로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온비드 공매시스템을 통해 매각한 대금은 해당 학교로 돌려주어, 학교 수입을 증대할 예정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하드디스크를 일일이 분리해 처리하기가 쉽지 않고, 소량의 불용품으로는 사실상 매각이 힘들어 여러 해 동안 방치했지만 이번 지원으로 업무 경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운영 3년 차를 맞은 학교 지원센터는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해 기간제교원 채용 지원 및 인력풀 운영, 원격수업용 스마트기기 대여 지원, 어린이 놀이시설 환경관리 지원, 불용 정보화기기 매각 지원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방과후학교 온라인 지원시스템 운영 지원, 학교 화장실 불법 촬영기기 점검 지원 등의 신규사업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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