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에 8만 그루 식재…2025년까지 151만 그루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가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 한강공원에 8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한강숲 조성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까지 7년 간 전체 11개 한강공원에 120만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151만 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한강숲은 자연성 회복에 방점을 둔 '생태숲', 나무 그늘로 시민의 쉼터가 되는 '이용숲', 미세먼지와 소음, 매연을 차단하는 '완충숲' 등 각 위치와 기능에 따라 조성된다.
오는 6월까지는 난지·잠실·강서한강공원에 4만 그루를 심고,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직접 나무를 심는 '시민참여 한강숲 조성'을 통해 약 1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 시민참여 한강숲은 뚝섬·잠원·난지·강서 등 한강공원 전역에서 추진된다.
한강공원 내 놀이터·운동기구 정비 시 주변 경계목·그늘목 등을 식재하는 '녹지식재사업' 을 통해 약 3만 그루를 심는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숲은 도심 속 녹색 인프라로 시원한 그늘과 상쾌한 공기를 만들어 시민에게 더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창한 한강숲 조성을 지속 추진해 바쁜 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으로서 한강공원을 가꿀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