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의 2022년 광고 수입이 전년의 3배인 110억 달러(약 13조5355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랑재경(新浪財經)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12일 시장조사 인사이더 인텔리전스 최신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틱톡의 올해 광고 수입이 경쟁사인 트위터와 스냅의 합계보다도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앱 가운데 하나로 활동적인 이용자가 10억명 이상이다.
트위터, 스냅을 운영하는 스냅챗의 금년 광고 수입 전망치는 각각 55억8000만 달러, 48억6000만 달러로 틱톡의 절반 수준이다. 양사를 합쳐도 틱톡의 광고 수입 11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인텔리전스는 "틱톡의 이용자층이 지난 수년간 폭발적으로 확대하고 유저의 이용시간도 크게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사용자 데이터가 중국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대한 규제 강화 우려에도 틱톡의 2022년 광고 수입의 50% 넘는 60억 달러 정도가 미국에서 나올 것으로 인텔리전스는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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