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원 협력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나서

기사등록 2022/04/12 16:33:36

12일 KISTI-KIER-KRISO 업무협약 체결

부유식 해상풍력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가상 실증 개념 선제적 개발 착수

[대전=뉴시스] 부유식 해상풍력 가상 실증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의 모습.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KRISO 이한진 부소장, KISTI 김재수 원장, KIER 김종남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부유식 해상풍력 가상 실증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 체결식의 모습.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KRISO 이한진 부소장, KISTI 김재수 원장, KIER 김종남 원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부유식 해상풍력 가상 실증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세 기관은 이날 협약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이를 활용한 가상 실증 개념을 개발, 부유식 해상풍력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속 사물의 가상모델을 디지털 세계에 재현해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고 그 결과를 통해  다양한 상황 파악 및 예측을 하는데 활용된다.

이번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실증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처음 도입되는 개념으로 KISTI가 보유한 국가 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을 활용해 고정밀도 시뮬레이션 모델을 해석, 실증시험 단계에서 파악할 수 있는 설계의 시행착오 및 악천후에서의 안정성 등을 디지털 세계에 구현하는 작업이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부유식 해상풍력 시뮬레이션 및 가상 실증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슈퍼컴퓨팅 기반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수행을 위한 환경 지원 ▲상호 간 주요 연구 인프라의 활용 및 연구사업화 협력 등을 추진하게 된다.

KISTI는 국가 과학기술데이터 최고책임기관으로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및 디지털 트윈분야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분야 전문연구기관인 KIER는 풍력발전기 실운용 데이터 기반의 고장진단 및 블레이드·동력전달장치 해석 기술을 갖고 있다.

KRISO는 국내 대표 선박해양플랜트 연구기관으로 부유체 및 계류계의 거동·구조·피로 해석 등에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주 파력발전 실해역 시험장을 통한 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윈을 구축, 파력발전 시스템의 고도화를 이뤄내기도 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유식 해상풍력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뿐만 아니라 시간 및 비용이 대량 소요되는 실증실험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는 가상 실증 개념을 풍력분야 연구에 선제적으로 도입, 조기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KISTI 김재수 원장은 "3개 국가출연연구기관이 협력하는 이번 업무협약이 부유식 해상풍력 가상 실증을 위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향후 탄소중립이라는 국제사회 거대 아젠다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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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출연연구원 협력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 나서

기사등록 2022/04/12 16:33: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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