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호·임혜자 예비후보자 공동 제안
[광명=뉴시스] 박석희 기자 = 6·1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장 경선 열기가 예비후보자 간 정책토론회 개최 제안으로 이어지는 등 뜨겁다. 김윤호·임혜자 예비후보자는 12일 예비 후보자 간 정책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특히 박승원 시장을 향해 맞짱 토론회 개최를 요구했다. 두 후보는 이날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민주당 정체성을 지키고 이번 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자 간 정책토론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11일 만나 관련 토론회 개최를 논의했다. "두 예비후보는 박 시장을 향해 뭐가 두려워 토론회를 거부하는지 묻고 싶다"라며 "토론회 거부는 시민들의 알 권리를 저버리는 것으로 즉각 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윤호 예비후보는 “토론회는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 정책을 검증하는 공정선거의 필수 과정이며 시민의 요구이자 후보자의 의무이기도 하다”라며 후보자 간 정책 토론회 개최를 강력히 주장했다.
임혜자 예비후보는 “토론은 민주주의 꽃이며, 광명의 미래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으자는 뜻에서 제안하게 됐다"며 토론회 개최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16일과 18일 각각 광명시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이에 박승원 시장은 "예비후보 등록도 안 했고, 당내 예비후보자가 공식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책 토론회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다른 루트를 통해서는 있었지만 두 후보 측에서 직접 토론회 개최를 요청한 적은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장 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공천을 신청한 인사는 박승원(57) 현 시장, 김윤호(51) 전 광명시의회 의원, 임혜자(54)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기춘(65) 전 광명시의회 의원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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