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1만명 '나흘만에 20만명대'…1주일전보단 5만명 감소(종합)

기사등록 2022/04/12 10:14:20

최종수정 2022/04/12 10:25:41

나흘만에 20만명대…일주일 전보단 5만여명 감소

중환자실 가동률 58.1%…재택치료자 103만2396명

사망자 171명 늘어 누적 1만9850명…치명률 0.13%

내일 고령층 4차 접종계획 발표…방역도 완화 예고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만755명 늘어 누적 1563만5274명이다. 전날보다 약 12만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5일 26만6135명과 비교하면 5만5380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171명 늘어 누적 1만9850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만755명 늘어 누적 1563만5274명이다. 전날보다 약 12만명 증가했다. 일주일 전인 5일 26만6135명과 비교하면 5만5380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171명 늘어 누적 1만9850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이연희 구무서 기자 = 월요일이었던 11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1만명 이상 발생해 나흘만에 20만명대로 증가했다.

전날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9만928명까지 감소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면서 전날보다 약 12만명 증가했다. 그러나 화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감소세가 유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만755명 늘어 누적 1542만4598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일 20만5333명 이후 나흘만이다. 단 일주일 전인 5일 26만6135명과 비교하면 5만5380명 감소했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3월22일 35만3889명→29일 34만7479명→4월5일 26만6103명→4월12일 21만755명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21만722명, 해외 유입 사례는 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19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8981명(18.5%), 18세 이하는 4만7701명(22.6%)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만4191명, 서울 3만9518명, 인천 1만1648명 등 수도권에서 10만5357명(50%)이 발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경남 1만2561명, 대구 1만1367명, 충남 1만72명, 부산 9610명, 전남 9087명, 경북 8872명, 전북 8139명, 충북 7810명, 강원 6839명, 대전 6816명, 광주 6659명, 울산 4192명, 세종 1796명, 제주 1545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71명 늘어 누적 1만9850명이 됐다. 치명률은 0.13% 수준이다.

사망자 171명 중 162명(94.7%)은 60세 이상 고령자다. 50대는 6명이며, 40대와 30대, 20대도 각 1명씩 사망했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줄어든 1005명이다. 이 중 853명(84.9%)이 60세 이상 고령자다. 19세 이하 소아·청소년 9명도 위중증 치료 중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1336명으로 전날보다 420명 증가했다.

병상은 점차 여유를 찾는 모양새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58.1%이며 수도권의 경우 54.9%, 비수도권은 65.6%다.

 [서울=뉴시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만3027명 늘어 누적 3293만666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4.2%, 12세 이상 기준 70.0%, 18세 이상 성인 기준 73.9%,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9.2%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3차 접종자는 1만3027명 늘어 누적 3293만6665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4.2%, 12세 이상 기준 70.0%, 18세 이상 성인 기준 73.9%, 60세 이상 고령자 기준으로는 89.2%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감염병 전담병원 중등증 병상은 2만4618개 중 7821개(31.8%)가 사용 중이다. 재택치료가 어려운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7.2% 수준이다. 하루 이상 입원하지 못하고 자택 등에서 대기하는 환자는 없다.

재택치료자는 모두 103만2396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은 9만3057명이다. 전날 새로 재택치료자로 분류된 확진자는 17만9647명이다.

집중관리군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은 모두 1167개소, 일반관리군의 전화 상담·처방이 가능한 병·의원은 9599개소가 있다.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재택치료상담센터는 254개소가 운영 중이다. 확진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의 경우 5890개가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3차 접종자는 1만3027명 늘어난 3293만666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 대비 3차 접종률은 64.2%, 12세 이상 70%, 18세 이상 73.9%, 60세 이상 89.2%로 나타났다. 2차 접종률은 86.7% 1차 접종률은 87.7%다.

5~11세 소아의 경우 지금까지 3만3622명(1.1%)이 기초접종에 참여했다. 전체 대상자 314만7942명 중 접종 의향을 밝힌 예약자는 5만2097명(1.7%)이다.

면역저하자, 요양병원 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4차 접종의 경우 2533명 늘어난 31만6608명이 참여했다. 방역 당국은 오는 13일 오후 2시30분 고령층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 백신은 모두 1662만7000회분 남아있다. 화이자 백신이 940만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368만회분, 노바백스 181만1000회분, 얀센 149만6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백신 23만9000회분 등이다.

정부는 3차 접종 및 오미크론 대유행 영향으로 우리 사회가 집단면역에 도달했다고 보고 거리두기 전면 완화를 검토 중이다. 오는 15일 실내 마스크 외의 방역을 대폭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감염병 등급 하향,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등을 담은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화인터뷰를 통해 집단면역 도달 여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며 "이번 유행이 잘 안정화 된다면 아마 다시 큰 유행으로 번질 위험성은 상당히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아주 특이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한 어느 정도 안정된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그런 측면에서 거리두기 체계를 완화시키면서 다시 일상 회복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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