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핀란드와 스웨덴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고려하면서 러시아가 11일(현지시간) 나토 동맹 확대가 유럽에 더 이상 안정을 가져다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동맹 자체가 대립의 도구에 가깝다고 거듭 말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동맹은 평화와 안정을 제공하는 동맹이 아니며 동맹의 추가 확대가 유럽 대륙의 안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 관계자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립국인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논의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은 러시아를 격분시킬 가능성이 높으며 우크라이나 침공에 있어 러시아의 전략적 실수를 더 강조할 것이라고 CNN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앞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지난 6~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 가능성이 주된 논의 내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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