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대로 지하화·양재천 복원 등 공약
[과천=뉴시스]박석희 기자 = 국민의힘 고금란(49) 경기 과천시 의장이 과천시장 도전을 선언했다.
고 의장은 11일 중앙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1 지방선거 과천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여당 의원 4년, 야당 의원 4년을 지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이 정치인에게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았으며, 변함없이 8년을 달려온 그 힘으로, 이제 다시 시작하는 과천을 열어갈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출마를 결심했다"고 알렸다.
또 "과천은 옛 위용을 잃어가고 있다"라며 "서울의 변방 과천시가 아니라 과천시의 문제는 과천시가 결정하는 '과천 시민 자치행정', '과천시민 중심의 정치'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개발에 따른 부작용과 문제점을 보완하고, 계층·세대·성별·빈부 등을 아우르며 벨트형으로 길게 늘어선 과천시를 한눈에 통합하는 밀착형 종합계획을 세우겠다"고도 했다.
▲청사 유휴지 시민 환원 ▲과천대로 지하화 ▲원도심 행정타운 건설 ▲양재천 및 14개 실개천 복원 ▲노후학교 신·개축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고 의장은 과천초, 과천여중, 과천여고를 나와 용인대학교에서 특수체육을 전공했다.
이후 복지관과 특수학교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다가 경희대학원에서 조경디자인을 공부했다. 올해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유세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과 경기도 기초의원협의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고 의장은 아직 과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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