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3월부터 난민 돕기 모금 진행
"100억유로 이상 모여"…한화 13조원 이상
EU집행위원장 "우크라 국가 재건 도울 것"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전쟁 난민들을 돕기 위해 진행한 글로벌 모금·기부 캠페인에서 108억달러 이상이 모금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EC는 '스탠드 업 포 우크라이나(Stand Up for Ukrain)'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달 26일 이래로 100억유로(약 13조3662억원) 이상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달러로 환산하면 108억달러 이상이다.
EC에 따르면 전체 모금액 중 10억유로(약 1조3366억원)는 EC에서, 10억유로는 유럽부흥개발은행에서 모금받은 것이다.
EC는 "우크라이나 내외에서 발생한 폭력사태로 인해 난민이 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금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스탠드 업 포 우크라이나' 캠페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원 요청에 답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EC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광범위하게 진행된 이번 캠페인을 곧 마무리할 예정이다.
관련해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전 세계 국가, 기업, 사람들의 연대는 이 어두운 시기에 한 줄기 빛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할 것이고,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나라를 재건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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