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간 암 수술, 의료·행정 몸 담아"
"현장 진료·의료행정 경륜가로 지명"
전국 첫 코로나 생활치료센터 운영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위암 전문가인 정호영(62) 전 경북대병원장이 내정됐다.
정 후보자는 1960년 대구 출생으로 1985년 경북대 의대를 졸업한 뒤 1990년 경북대 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경북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를 받았다. 1993년 대구적십자병원에서 외과 과장·의료부장 등을 지낸 뒤 1998년부터 경북대병원 의대 외과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 등을 맡았다.
2005년 경북대병원 홍보실장을 맡은 뒤 의료정보센터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을 거쳐 2017년 병원장을 역임했다. 2002~2004년 미국 조지타운대 의대 ISIS 센터 방문교수를 지냈으며 대한의료정보학회 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코로나19 확산 당시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응급환자 진료가 모두 공백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대병원 운용체계를 마련하고 권역책임의료리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소외계층·농촌지역 대상 무료의료지원 사업 등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녹조근정훈장을 수훈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정 후보자는 '40년 지기'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8개 부처 장관 인선안을 직접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자에 대해 "외과 전문의로 37년 간 암 수술과 의료 행정에 몸 담았다"며 "이번에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라 현장 진료와 의료 행정의 경륜가를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말했다.
▲1960년 대구 ▲대구 영신고 ▲경북대 의대 ▲외과 전문의(위장관 외과) ▲대구적십자병원 외과 과장·의료부장 ▲경북대 의대 외화학교실·의료정보학교실 교수 ▲경북대병원 외과 전문의 ▲미 조지타운대 의대 ISIS 센터 방문교수 ▲경북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기획조정실장·진료처장 ▲경북대병원장 ▲상급종합병원협의회 감사▲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병원 비상임이사 ▲대한위암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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