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헬기 추락사고 순직 경찰관 영결식 오는 12일 엄수

기사등록 2022/04/10 12:20:22

최종수정 2022/04/10 13:57:44

10일 부산 시민장례식장에 합동분양소 설치

8일 오전 제주 남서쪽서 헬기 'S-92' 추락

순직한 경찰 남해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

故정두환 경감, 故차주일, 故황현준 경사

[제주=뉴시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 모습.
[제주=뉴시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 모습.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해양경찰청은 지난 8일 헬기(S-92)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양경찰관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해양경찰장(葬)으로 엄수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3명의 해양경찰관은 고(故) 정두환(50) 경감, 故 차주일(42) 경사, 故 황현준(27) 경사로 모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단 소속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0일 희생자의 숭고한 넋을 기릴 수 있도록 부산 시민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32분께 제주 남서쪽 약 370㎞ 해상에 남해해경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가 추락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 해상 추락 사고 지점. (자료=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 S-92 해상 추락 사고 지점. (자료=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이 헬기는 대만 서쪽 약 18해리 해상에서 예인선 '교토 1호'가 조난 당했다는 통보를 받고 수색·구조를 위해 급파된 해경 경비함정 3012함에 중앙특수구조단 6명과 장비를 이송했다.

이후 주유를 위해 제주공항으로 이동하려던 헬기는 3012함에서 이륙한 지 30~40초 만에 해상으로 추락했고, 탑승자 4명 중 부기장과 전탐사 등 2명이 숨지고, 정비사 차모(42) 경장이 실종됐다. 기장은 중상을 입고 제주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경은 순직자들에 대해 국립묘지 안장과 국가유공자로 지정하는 등의 예우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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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헬기 추락사고 순직 경찰관 영결식 오는 12일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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