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험 부족한 초보 농민에게 농작물 재배 기술지도 예정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오는 16일부터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인 '시민텃밭'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민텃밭'은 진주시민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가족들에게 생산적 여가활동과 지역주민과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중에 있다.
시는 2월9일부터 28일까지 한 세대 당 1구획을 공급하는 시민텃밭 분양접수 결과, 진주시민 550구획, 혁신도시 공공기관 임직원 168구획 등 총 718구획의 분양신청을 받았다.
이는 분양계획 물량인 430구획보다 288구획이 늘어난 물량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순 무작위 추첨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시가 운영하는 시민텃밭은 문산읍 두산리 농업기술센터 앞 유휴지를 활용해 조성한 텃밭이다.
한 구획당(8㎡) 연간 사용료 1만6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 화장실, 관수시설, 공용 농기구 등 각종 편의시설과 물품이 구비돼 있는 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텃밭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시에서 직접 고용한 도시농업관리사를 구역별로 배치해 농작물 재배 기술지도를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쌓인 사회적 피로감과 우울감을 텃밭 활동을 통해 극복하고 가족 간 활력을 되찾는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