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에는 김근태기념도서관 찾아 인재근 여사 만나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9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다.
이 예비후보는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2002년 민주당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의 대세론에 밀려 가장 약체로 평가를 받던 분이 국민참여 경선으로 돌풍을 일으키더니 결국 대통령으로 당선까지 됐다”며 “당시 이재정(현 경기도교육감) 의원과 저는 초창기부터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참배를 마친 이 후보는 “경기교육이 걸어 온 길에 노 전 대통령의 뜻과 이재정 교육감의 헌신이 담겨 있다”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이어 받아 경기혁신 교육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앞서 하루 전인 8일 이 예비후보는 서울 도봉구에 건립돼 있는 ‘김근태기념도서관’을 찾아 고 김근태 선생의 배우자인 인재근 여사를 만났다.
이 후보는 인 여사와 함께 생전 김근태 선생이 사용했던 유물과 도서관에 진열된 전시물을 함께 관람하며 민주화운동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