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년 1인가구 女·男 3배차…20~30대 주택·70대 돌봄 희망

기사등록 2022/04/10 07:58:47

최종수정 2022/04/10 10:46:43

광주여성가족재단 1인가구 현황 자료

[광주=뉴시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역 1인 가구는 19만3948가구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광주여성가족재단).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역 1인 가구는 19만3948가구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광주여성가족재단).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지역 10가구 중 3가구는 1인가구이며 노년기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광주여성가족재단이 발표한 '광주지역 1인가구 현황 젠더 인포그래픽스 자료'에 따르면 지역 1인 가구는 19만3948가구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12번째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3300가구 많았으며 39세 이하 청년기는 남성 22.3%·여성 17.7%, 중장년기(64세 이하) 남성 21.7%·여성 16.5%로 남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노년(65세 이상)의 경우 남성 5.9%·여성 15.9%로 여성 1인 가구가 남성보다 3배 많았다.

지역별로는 북구 5만9846가구, 광산구 4만7497가구, 서구 4만1730가구, 남구 2만5906가구, 동구 1만8969가구 순이다.

1인 가구가 희망하는 정책 지원도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주택안정 지원에 대해 20대의 경우 81%가 희망했으며 30대~40대 73.6%, 50대~60대 45.3%, 70대 이상 18%였다.

또 50~60대는 안전한 환경조성, 돌봄서비스 강화, 가사서비스·건강증진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70대 이상은 주택보다는 돌봄서비스 지원이 34.4%으로 높았으며 건강증진 13.9%, 가사서비스 13.4% 순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1인 가구는 해가 갈 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1인 가구로 인해 파생될 수 있는 사회 문제에 대한 고민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독거 노인 고독사 문제나 1인 가구 실업으로 인한 빈곤층 확산 같은 국가적 차원의 문제는 거시적인 안목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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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노년 1인가구 女·男 3배차…20~30대 주택·70대 돌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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