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CPTPP 현 정부서 가입신청…美 주도 IPEF 참여 논의"

기사등록 2022/04/08 11:11:07

최종수정 2022/04/08 11:43:43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주재

"CPTPP 가입 협상, 다음 정부서 추진"

"中 공급망 충격 장기화시 국내 영향"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08.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문재인 정부가 임기 내에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다만, 가입 협상은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참여를 긍정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CPTPP 관련해 이번 정부 내 가입 신청, 다음 정부 가입 협상이라는 큰 틀에서 추가 피해지원 및 향후 액션 플랜 등에 대해 최종 점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관련 논의가 보다 구체화되고 그 논의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여지는 바 참여(여부를) 긍정적 방향으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알렸다.

CPTPP는 미국이 주도하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빠지자 일본, 멕시코,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 11개국이 결성한 자유무역협정이다.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전 세계 13%, 무역 규모는 15%가량을 차지하는 '메가 경제 공동체'다.

IPEF는 지난해 10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발표한 개념으로 무역 원활화, 디지털 경제·기술 표준, 공급망, 탈탄소·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노동 등을 핵심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사실상 중국을 견제해 미국의 영향을 넓히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홍 부총리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으로 상하이 등 주요 도시들의 봉쇄로 인한 중국발 공급망 충격이 당장은 파급 영향이 크지 않으나 장기화 시 국내 생산 현장 충격이 우려되는 만큼 지역별 품목별 점검 및 대비를 논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력산업 품목은 현재까지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차전지, 석유화학 관련 일부 품목들이 출하·선적 지연으로 국내 도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상하이=AP/뉴시스] 중국 상하이 서부가 코로나19로 폐쇄된 가운데 1일 징안 지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작업자가 문 닫은 상점들을 따라 걷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상하이 서쪽인 '푸시' 지역을 전면 봉쇄했다. 2022.04.01.
[상하이=AP/뉴시스] 중국 상하이 서부가 코로나19로 폐쇄된 가운데 1일 징안 지구에서 방호복을 입은 작업자가 문 닫은 상점들을 따라 걷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상하이 서쪽인 '푸시' 지역을 전면 봉쇄했다. 2022.04.01.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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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CPTPP 현 정부서 가입신청…美 주도 IPEF 참여 논의"

기사등록 2022/04/08 11:11:07 최초수정 2022/04/08 11: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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