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봉·허창원 예비후보와 경쟁
당내후보 3배수 '컷오프' 없을 듯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한범덕(70) 충북 청주시장이 3선 도전에 나선다.
한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공천 신청 마감일인 8일 당내 세 번째로 청주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한다.
그는 본선 티켓을 놓고 송재봉(52) 전 청와대 행정관, 허창원(51) 전 충북도의원과 공천 경쟁을 치른다.
경선 룰은 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권리당원 50% + 여론조사 50%'를 기본으로 하되, 공천심사 점수(100점 만점)가 20점 이상 차이나거나 자체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0% 포인트 넘게 벌어질 경우 단수 공천을 할 가능성도 있다.
선관위를 통한 가상번호 적합도 조사는 비공개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내 경쟁 후보가 3배수여서 '컷오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은 당내 경선 일정을 지켜보면서 예비후보 등록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후보 절차를 생략하면 선거운동에는 제약을 받으나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 직무는 예비후보 등록 내지 후보 등록 후 정지된다.
한 시장은 2010년과 2018년 각각 63.29%, 57.68%의 득표율로 징검다리 재선을 했다. 2014년 선거에선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에게 1.49% 포인트 차로 석패했다.
이번에 당내 공천을 받게 되면 국민의힘 김태수(56) 전 청주시의원, 이범석(55) 전 청주시부시장, 최진현(50) 충북도당 정책실장, 최현호(64) 청주서원당협위원장 중 1명과 본선을 치르게 된다.
한 시장은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197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오송국제바이오엑스포 사무총장,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2차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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